오늘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이 있었다. 처음엔 한동훈이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 시기상조라 생각했다. 한동훈이 법무부장관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던 것 같다. 한동훈의 수락 연설은, 윤석열의 취임사보다도 더 강렬했다. 윤석열의 취임사 또한 나쁘지 않았지만, 대선 출마를 위해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단시간에 벼락치기로 배워서인지 취임사에는 본인의 의사보다는 일반론적인 이야기가 더 많이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한동훈의 연설은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본인의 비전, 목표가 분명하게 제시되어, 본인의 생각을 온전히 나타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비유하자면 윤석열의 연설이 늙은 목사의 주일설교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