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석열 녹취록, 더탐사의 "신의 한 수"
반지성 언론 "더 탐사"가 또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신의 한 수"였다.
누구에게? 지성인들에게.
요약
1. 더 탐사가 21년도 윤석열 국민의 힘(국힘) 입당 전 녹화된 녹취록을 뒤늦게 터뜨림. "김만배 허위 녹취록"관련 대선 비리 이슈를 덮는 것이 목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2. 해당 녹취록에는 윤석열이 현재 상황을 분석하며 당시 국힘당을 까내리는 내용이 담김.
3. 그러나 녹취록에서 윤석열이 언급한 내용이 전부 옳은 말인데다가 그의 판단과 예측이 현재 모두 이루어져 오히려 그의 유능함만 증명된 상황.
위 사진 처럼 반지성주의자들은 어떻게든 상대 정당을 분열 시키려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녹취록을 퍼뜨리고 다니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당시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 모두 윤석열 말대로 됐음을 알 수 있다.
내용을 천천히 뜯어보자.
(발언의 의도가 중복되는 내용은 굳이 다루지 않았다.)
발단
0. 해당 녹취록은 21년 7월에 녹음된 것이다. 그게 이제와서 뿌려진 것에 대해 뉴스타파 및 기타 반지성 언론들이 퍼뜨렸던 "김만배 허위 녹취록" 건의 수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를 덮으려고 터뜨린 것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계속 읽어보자.
1. 녹취록은 윤석열과 모 국민의 힘 관계자(이하 관계자, 해당 녹취록을 유포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임)와의 통화 내용이다.
2. '관계자'는 당시 대표였던 이준석을 굉장히 싫어하는 것으로 보이며, 윤석열은 "이준석은 어차피 3개월 짜리다. 별거 아니다." 등으로 오히려 이준석의 존재는 본인이 입당하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관계자를 진정시키려 한다.
3. 이준석 등을 핑계로 윤석열에게 "제 3당"을 창당하여 대선 후보가 되고, 국힘당 후보와 2차 경선하여 딜을 칠 것을 제안한다.
전개
1. 그러나 윤석열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제안을 거절하고 국힘당에 입당하여 홍준표, 유승민 등과 대선 경선을 치르게 된다. (결말은 모두가 아는 대로다.)
- 지금 제 3당을 창당하면 표만 갈리게 될 뿐, 민주당 떡 주는 꼴이다.
> 사실이다. 이는 안철수의 행적이 증명한다. 안철수가 국민의당을 창당하지 않고 민주당, 혹은 국민의 힘에 바로 합류했다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중론이다.
- 이준석은 어차피 3개월도 못간다. 내가 들어가서 전부 갈아엎으면 그만이다.
> 사실이 되었다. 실제로 이준석은 대선 3개월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현재 국민의 힘 내부는 전부 친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당대표인 김기현이 친윤계니까.
- 나는 국민의 힘이 민주당 보다 싫다. 하지만 그렇다고 버리는게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위한 플랫폼으로 잘 활용해야한다.
> 결과적으로 그의 판단이 옳았다. 그리고 이 포인트가 반지성주의자들이 상대 진영을 분열시키고자했던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겠지만, 원래 박근혜 탄핵 건으로 우파와 앙숙이었던 윤석열이 국민의 힘을 더 싫어했던건 당연한 일이거니와, 윤석열을 뽑은 모두가 이미 그 사실을 알고있었다.
그런데도 왜 윤석열을 뽑았냐고?
우리는 자기 편이라고 무조건 실드치는, 갈라치기와 진영논리에 미쳐있는 당신들같은 반지성주의자가 아니니까.
정당은 그저 국민들이 의견 피력을 위해 이용해먹는 도구일 뿐, 누구들처럼 추앙받기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다.
- 난 정권교체하러 나온 사람이지 대통령하러 나온 사람이 아니다. 솔직히 대통령 하기 귀찮다.
> 반지성주의자들이 두 번째로 징그럽게 물고 늘어지는 포인트다. 하지만 이 부분도 인용된 뒷 부분을 들어보면 "하지만 국힘당엔 대통령 인물이 없으니까 내가 할 수밖에" 라고 너스레를 떨며 "내가 적임자다."를 어필하는 농담조의 말임을 알 수 있다.
저게 진짜 윤석열이 대통령 하기 싫어했다는 의미로 들리는 우리 반지성주의자들은 상대가 말을 돌려말하면 전혀 못알아먹는 모양인데 연애는 어떻게 하려나 모르겠다. 그래서 비혼인지 뭔지 하는건가?
반응과 결론
1. 반지성주의자들은 후쿠시마 선동도 망했지, 이재명은 가짜 단식이나 하면서 지 방탄하기 바쁘지, 허위 녹취록 수사망은 좁혀오고 있지 한마디로 진퇴양난이다.
2. 그래서 어떻게든 건 수 잡아보려고 미리 준비해둔 카드들을 마구잡이로 꺼내고 있는데, 전혀 이슈가 되고 있지 않다. (일단 본인부터 이틀이 지나서야 해당 뉴스를 접하였다.)
3. 대부분의 지성인들은 "전부 사실인데 뭐가 문제냐". "모든 상황이 당시 윤석열 말대로 흘러갔네, 역시 잘 뽑았다." "이 정도면 삼국지의 유비 급 정치력 아니냐.(이건 사실 내 생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편 반지성 개딸 커뮤니티 중 하나인 인스티즈를 예시로 살펴보자.
어떻게든 해당 건을 문제 삼아보려 하지만 어떻게 된게 저 녹취록이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설명하는 인간은 하나도 없다.
마무리
이번 사건과, 지난 번에 리뷰한 홍범도 흉상 관련 시사IN의 선동글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반지성주의자들은 남들도 지들처럼 아군이기만하면 무조건 감싸는 줄 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지성인들은 그렇지 않다.
우리에겐 니편 내편이 없다. 누구든 잘 하는 사람은 칭찬하고, 못 하는 사람은 비판한다. 그래서 윤석열이 아무리 국힘당 욕을 했다 한들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가 말한 국힘당의 문제점은 전부 사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