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학개론/지성학개론

[지성학개론]후쿠시마 선동에서 나타나는 반지성주의자의 특징 세 가지-첫 번째

Mr.Godo 2023. 8. 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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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0. 서론

1. 제목 낚시: 사람들이 기사의 제목만 본다는 점을 즐겨 악용한다.

2. 의견의 기정사실화: 사실과 의견을 고의로 혼동시켜 자기 의견을 기정사실화한다.

3. 자기모순: 억지 논리를 위해 아무 근거나 가져오다보니, 논리가 일관되지 않고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제목 낚시

반지성주의자들은 사람들이 기사의 제목만 본다는 점을 즐겨 악용한다.


아래 기사를 보자. 특별히 반지성주의자들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jtbc로 가져와봤다.
https://mnews.jtbc.co.kr/News/Article.aspx?news_id=NB12129552


기자의 코멘트와 실제 도쿄전력 관계자의 발언을 잘 비교해보자.



기사의 제목은
["오염수 섞지 않고 윗물만 채취" 일본 국회서 문제제기]라고 되어있고 기자들 본인들도 "일본 국회에서 도쿄전력 직원이 대답한 내용"이라고 인용해놓고 정작 대답한 내용엔 "샘플링 기계를 넣어 채취"라고만 했지 "윗물"이라고 한적은 없다.

후술된 일본 의원의 지적사항도 "교반하지 않은 물이면 농도가 균일하지 않다" 였지 "윗물만 채취해선 안된다"가 아니었다. 직접 들어가 확인해보자.

(여담으로 저 샘플링 기기의 채취 깊이는 측정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이미 IAEA는 결론을 내렸다.)
https://m.yonhapnewstv.co.kr/news/MYH20230601020900032


???: IAEA는 일본에게 매수되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하지만 김어준 말은 잘만 믿죠?ㅋㅋㅋㅋㅋ


다른 사례를 찾아보자.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던 11년 당시에 작성된 기사이고, 역시나 반지성 언론인 '미디어 오늘'의 기사이다.

2011년 내린 방사능 비로 암에 걸리신 분 찾습니다. 없으면 말고 ㅋ

 

기사 제목은 방사능 비가 전국에 쏟아질 것 처럼 이야기해놓고 정작 기사 내용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만 아니라, 방사능 비가 내린다 하더라도 그 양은 2년간 1L 씩 "마셔야" X-ray의 1/20 수준이라는 내용이다.

옛날이라 지금보다 덜 악랄해서인지 웬일로 본문엔 진실을 기재했지만 이 때에도 반지성 표 제목 선동질을 하고 있었던 걸 알 수 있다.


후쿠시마 사고 당해인 11년도에도 결국 한반도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저런 거짓 제목을 내세운 "방사능 비"라는 키워드는 지금까지 살아남아 "후쿠시마 처리수(반지성 용어로 오염수)가 한국에 방사능 비가 되어 내린다"라는 선동질로 이어지고 있다.

11년도 때는 방사능이 공기로도 누출이 되서 방사능 비가 이론 상 가능했던거지, 바다로만 누출되는 지금은 삼중수소 외에는 증발하지 않아 어림도 없다.(그 삼중수소마저 우리가 늘 마시는 커피보다도 낮은 농도의 방사능임은 이미 알려졌다.)

물이 증발할 땐 물 분자만 증발한다는 사실은 중학생도 아는 사실이다.
중학교 과학박사 김윤아 씨 듣고 계신가요?

어쩐지 어제 빗물이 짜더라니 석사졸업논문 쓰느라 중학교 과학을 까먹고 살았네 ㅎㅎ 그 와중에 지구는 중국말로 쓰셨네? 왤까 ㅎㅎ

- 2번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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