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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재명 검찰 출석 불응, "출석한다고 했더니 진짠 줄 알더라"

Mr.Godo 2023. 9. 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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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 투쟁 핑계로 성실히 조사받겠다던 약속 깨고 9월 4일 검찰 불출석 통보


https://naver.me/xJq0TH5q

 

4일 2시간만 조사→출석 거부 통보...하루 두번 입장 바꾼 이재명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4일 오전 2시간 조사’를 불허하자, 이 대표가 결국 4일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예정대로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맞

n.news.naver.com

 

이 양반 내 이럴 줄 알았지


발단
1. 이재명은 본래 9월 4일 "쌍방울 대북 송금 혐의"로 검찰 출석 예정되어 있었다. 이 마저도 이재명이 9월 중순에 조사받겠다고 떼를 쓰다가 안먹히자 "오전에만 조사 받겠다"라고 해서 겨우 성립된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를 놓고 "무슨 식당 예약하냐"라고 비판한 바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5717

 

이재명 "비회기 때 영장을" 한동훈 "식당 예약하나, 희한한 요구" | 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구속영장을 국회 비회기 때 청구하라는 발언을 한 것 관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정상적인 요구"라며 일침했다. 이 대표가 자신을 겨냥한 수사를 "정치

www.joongang.co.kr


2. 이재명은 분명 지난 8월 17일 "검찰 조사는 100번도 더 받겠다"라며 지지자들 앞에서 당당히 선포한 바 있다.
(물론 받겠다고만 했지 성실히 받겠다고는 한 적 없으며 그래서인지 저 말을 한 당일 박은 검찰 조사 때는 묵비권으로 일관한 바 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17/2023081700237.html

혹시 "당당히"라는 말 뜻을 모르시나?

전개

1. 지난 9월 1일 부로 이재명 당 대표는 아무런 계기도 목적도 명분도 없이 뜬금없는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말 그대로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나서서 지지자와 반지성주의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가 안된다"라는 반응이다. 반지성 유튜버들과 개딸 부대 이외에는 천막 앞에 아무도 모이지 않는 것이 그 증거.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3/09/02/FMPYLQROZVBLVBCUNYL4WHYRYM/

2. 그러던 중, 이재명은 금일 오전 "9월 4일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라고 통보하였다. 오전에만 받겠다던 약속아닌 약속마저 깨버린 상황.

반응

이재명 관련 수많은 풍자 유행어 중 하나인 "진짠줄 알더라"가 더이상 농담이 아니게 되었다. 지금까지 그가 자행해온 말바꾸기들 중 이 유행어를 접목시킬 수 있는게 한둘이 아니기 때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했더니 진짠 줄 알더라" - 21년 12월 2일 전북 대선 유세현장에서
"김문기를 모른다고 했더니 진짜로 모른다고 한 줄 알더라" -22년 10월 24일, 고 김문기 씨의 빈소에 대리로 조문한 사실이 밝혀지자 질문한 기자에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1888

대체 김문기를 안다는 거야 모른다는거야

"내가 검사라고 했더니 진짠줄 알더라" -02년, 당시 성남시장 김병량을 불법 취재하기 위해 검사를 사칭하며
"윤석열이 대장동 몸통이라고 주장했더니 진짠줄 알더라" - 22년도 20대 대선 3일 전 갑자기 반지성 언론들과 결탁하여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당당히 조사받겠다고 했더니 진짠 줄 알더라" - 23년 8월 17일, 검찰 조사를 묵비권으로 일관하며
"9월 4일 검찰 출석하겠다고 했더니 진짠 줄 알더라" - 23년 9월 3일, 검찰 불출석 통보하며

 

의견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왜 이재명을 지지하느냐고 물으면, 반지성적인 응답들을 모두 제외하고 그나마 수용할 만한 대답은 "수완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재명이 지금만큼 이미지가 나빠지기 이전에는 '일처리는 확실하다'라는 인식이 확고했었기 때문이다.

나도 그때까지는 그 이미지를 믿어왔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그 일 잘하는 이미지마저 의심해볼만한 상황이라고 본다.

명제는 단 하나의 예시라도 거짓이라면 전체 명제는 거짓이 된다. 전 세계에 단 한 마리라도 "검은 백조", "흰 까마귀"가 발견된다면 "백조는 흰 색이다." "까마귀는 검은 색이다."라는 명제는 거짓이 되는 것이다.

인간관계도 이와 같다.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다가 발각된다면, 설사 그것이 처음이라 할 지라도 지금까지 해왔던 말들이 참이라는 보장이 사라진다. 이런 점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짓말을 경계한다.


이재명의 말바꾸기와 거짓말이 아예 유행어(밈)으로 정착된 상황에서, 그의 업적들 또한 진실이라는 보장이 어디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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