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자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하였을 때, 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경험적으로, 그리고 직감적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나는 내심 그 예상이 들어맞지 않길 기도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예상은 들어맞았다...
그들은 이번에도 쓰레기였다...
반지성주의자들의 우상인 조국이 곧바로 시체팔이를 시전하며 검찰을 무지성 비난한 것이다.
검경의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했다고?
그러니까 이선균을 검경이 죽인거라고?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받는게 법치국가의 당연한 상식 아닌가?
저딴 개소리를 무려 서울대 법대교수라는 인간이 하고 앉았다.
이것이 반지성주의자들의 민낯이다.
본인이 암에 걸려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로 사망하면 그게 의사라는 직업을 없앨 이유가 되는가? 애초에 수술이 실패할 가능성을 전부 고지하고 환자와 가족들 동의 하에 수술을 진행하지 않는가?
하다 못해, 그동안 건강 관리를 하지 못한 본인의 책임도 있지 않은가?
자유란 그런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건 그런 것이다.
대한민국은 당신들이 상습숭배하는 북한, 중국과 달리 개인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제지하지 않는다. 대신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선균은 본인의 자유를 행사하여 마약에 손을 댔고 그 책임으로써 수사를 받았을 뿐이다.
그리고 또다시 자유를 행사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뿐이다. 단지 그 뿐이다.
물론 그에게는 멀쩡히 수사받고 죗값을 치뤄 재기한다는 선택지도 있었다.
그가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을 뿐.
하지만 반지성주의자들은 이 자유와 책임의 관계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국가에게 무한한 자유를 요구하고,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은, 본인의 사상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 지운다.
586이 아닌 청년과 노년들
개딸이 아닌 남자들
일용직 노동자가 아닌 전문직들과 자본가들
안타깝지만, 약속된 사회는 그런 사람들을 어른이라 부르지 않는다.
"어리니까 봐달라"라는 명목으로 무한한 자유를 허락받지만,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부모가 져야만 하는 어린이들과 다르지 않다.
이선균의 자유와, 책임으로 따라붙은 검경 수사.
그리고 이 책임을 부정하는 자들.
이번에도 어김없이 고인의 이름을 팔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
도대체 누구의 죄를 덮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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